728x90
반응형

스시이노우

 

제대로 된 후토마키 한번 맛보곤, 후토마키에 푹 빠져 버렸는데

일산에는 후토마키 전문점이 한 곳 밖에는 없더라.

 

그렇다고, 이자카야에서 먹기엔 성에 안 차고...

겸사겸사 후토마키를 먹는다는 핑계 삼아 다시 한번 들른 스시이노우.

 

가게 내부 및, 메뉴판

스시이노우는 웨스턴돔 2층에 위치하고 있다.

테이블은 닷지형태로, 내부는 좁지만 오마카세 특성상 식사에는 아-무 지장이 없다.

 

벽면에는 외투를 걸어 놓을 수 있도록 벽걸이형 옷걸이가 설치되어 있으니

외투와 가방을 보관하면 편히 식사할 수 있겠다.

 

스시이노우 - 런치 35,000원 / 달걀찜&사시미 3종

쯔께모노는 생강과, 레몬에 절여진 무채가 나오는데

무채는 절일 때 살짝 레몬을 가미했는지, 보다 향이 좋게 상큼하다.

 

트러플오일 달걀찜

부드러운 일본식 달걀찜에 트러블오일을 가미해 트러플버섯향이 과하지 않게 살짝 올라온다.

 

광어사시미

숙성이 되어 탱탱하기보단 부드럽게 씹히는 광어사시미

핑크솔트에 살짝 찍어 먹으면 단맛이 더욱 올라온다.

 

방어 배꼽살

두껍게 썰려 보기만 해도 기름진 게 보인다.

마찬가지로 핑크솔트에 찍어 먹었고, 입안 가득 기름진 맛이 고소했다.

 

삼치타다키

보통 삼치 타다키는 유자폰즈를 가미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번 삼치타다키는 훈제향에 충실했다. 그래서 더 고소했고 입맛에 잘 맞았다.

개인적으로 유자(레몬) 향이 가미된 타다키는 선호하진 않는다.

 

스시 7종

참치 뱃살

말이 필요 없는 참치뱃살. 어찌나 기름진지 와사비 잔뜩 올려 먹어도 맵지가 않다.

 

도미

위에는 간장을 올려 주시기 때문에 따로 간을 곁들여 먹지 않아도 맛나다.

쫀득 탱탱해서 씹는 맛 있던 도미. 

 

방어

기름이 적은 부위라 보다 담백했고, 때문에 입안에서 녹기보단 식감이 더 쫀득했다.

 

삼치

오늘 베스트 픽을 꼽자면 (군함제외) 삼치타다키다.

재차 말하지만, 삼치타다키는 상큼한 유자폰즈나 레몬 혹은 시소와 같이 향이 진한 식재료를 같이 곁들여

개인적인 기호와는 맞지 않는 경우가 많았는데 (또는 훈제향이 너무 강해서 부담스러웠는데)

 

이번 타다키는 적당한 훈제향이 너-무 향이 좋았다.

 

미소장국으로 입 한번 헹구어 주고

 

초새우

잘 절여져 달달했던 초새우. 탱탱해서 씹으면 뽀독뽀독 소리가 날 정도.

 

방울토마토 절임

언제부터인가 핫해진 방울토마토 절임. 처음엔 이질감이 들었지만, 어느새 상큼 달콤한 게 내 스타일.

 

참치등살

이날의 나의 스시 두번째 픽 스시 되겠다. 사진으로 다시 보니 때깔도 장난 아닌

부드러우면서도 쫀득한 게 뭐랄까. 간장에 너무 잘 절여졌달까?

 

짝꿍이 꺼 뺏어 먹으려다 참아줬다. 

 

한치

아빠가 참 좋아하는 한치. 먹여드리면 맛나다고 드셨을 것 같다.

나중에 모셔오면 참치등살이랑 바꿔야지~

 

단새우성게알군함 & 관자아귀간군함

그대의 성게알에 치얼스

 

아니, 엔트리급 런치에 단새우성게알이 말입니까?

그저 감사한 맛.

 

이어서 관자타다키아귀간 군함

 

나중에 독립하면, 꼭 아귀간으로 홈마카세 집들이 해야지 하고 다짐한 아귀간

둘이 먹기엔 양이 너무 많은데 먹고는 싶고....

아귀간 덩어리에 간장폰즈 찍어 먹으면 한 공기 뚝딱이다.

 

감자고로케

 

이전 포스팅에도 말했던 것 같다.

이 집 고로케 진짜 맛있다. 참고로 필자는 고로케 안 먹는다. 근데 스시이노우 고로케는 다 먹는다.

단, 뜨거우니까 잘라서 조심히 먹기.

 

★후토마키

후토마키 다 싼 줄 알았는데, 또 무슨 통을 열더니 회를 더 올리더라

맞다... 이 집 후토마키는 대후토왕마키 였지.

 

얼마나 큰지 보여주고 싶어서 짝꿍이 주먹이랑 비교를 했는데

이 마저도 표현이 안되니 답답할 따름

 

거짓말 안치고 왕주먹 보다도 큰 후토마키의 1/3이 회이고, 나머지 1/3이 달걀과 튀김 정도다.

 

오늘은 기필코 한입에 먹으리라 하고 한 번에 다 넣었다가 진짜 큰일 날 뻔했다.

턱 나가고 입 밖으로 뿜을 뻔....

 

진짜 내가 입 정말 완전 크다 하시는 분들도 웬만하면 반 잘라먹자. (나도 입 커서 될 줄 알았다.)

반반 잘라먹을 때에는 튀김이 있는 부분과, 튀김이 없는 부분으로 나누어 먹으라고 하시더라.

 

마무리, 일본식 두부 모찌리두부

 

이름은 두부요. 식감은 크림치즈. 맛은 우유다

입안에서 크리미 하게 녹는데, 와우 맛남! 신남!

 

후기

맛: ★★★★★

가격: ★★★★★

교통: ★★★★★

서비스&친절도: ★★★★★

 

이번에도 역시나 맛있던 스시이노우!

아쉬운 점이 있다면, 오늘은 샤리가 뜨겁더라

 

스시이노우는 재미있는 게, 후토마키의 꼬다리 부분을 광 뽑기로 정한다. 아주 공평한 것.

비록 이번에도 꼬다리는 뽑지 못했지만, 다음에 다시 가서는 뽑고 말 테다!!

 

 

 

728x90
반응형
복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