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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공공 샤브

 

내 안의 흑염돼지가 피어오를 때면 찾아가는 무한리필집 중의 하나

일공공샤브 샤브샤브 무한리필집.

 

오늘도 입 찢어지게 배 터지게 한번 먹어보고자 찾아왔다.

 

가게 내부 및, 메뉴판

일반 샤브샤브집과는 다르게, 일공공샤브는 편백찜도 먹어볼 수 있다.

추가로 샤브샤브와 월남쌈, 면과 야채까지 모두 무한리필로 즐길 수 있다는 것!

 

일공공샤브샤브를 방문할 때면 항상 늦은 저녁 시간이었는데

사실 첫 방문때도 문 닫은 샤브샤브집이 많아서 찾고 찾다가 오게 되었다는 거.

 

그럼에도 신기한 점은 손님들이 몇 테이블씩 있었다.

 

간단명료한 메뉴판.

 

편백찜+월남쌈+샤브샤브까지 무한리필로 먹고 싶다면  맨 앞페이지에 나와있는 26,900원짜리 메뉴를 시키면 되겠고,

과하지 않게 식사를 하려면 그다음 페이지에 있는 소고기샤브 또는 편백찜샤브를 이용하면 된다.

무한리필이 아니더라도 야채샐러드바는 무한리필이 가능하며 부위별 고기도 추가 주문이 가능하다.

 

이어서 야채 셀프바다.

 

야채와 칼국수 등의 식재료가 있으니 먹을 만큼 추가로 덜어가면 되겠다.

또 한편에는 리필 육수도 놓아져 육수가 너무 졸여졌다면 육수를 더 넣도록 하자. 

 

기본 상차림

셀프바에서 야채를 담아 오는 동안 기본적으로 차려지는 상차림이다.

 

가스 위에는 편백찜이 올라가져 있고, 그 위에는 야채샐러드가.

소스로는 편백찜을 찍어먹으면 좋을 소스와 월남쌈 소스가.

그리고 월남쌈의 속 야채까지 준비된다.

 

샐러드는 흑임자 드레싱이 뿌려져 나와서 달달하면서도 고소하다.

 

이 소스는 편백찜을 찍어먹는 소스인 것 같다. 난 그렇게 생각해서 편백찜을 찍어 먹는다.

맛은 달달한 불고기 소스 맛인데, 조금 더 묽고 시원하며 무즙 맛이 많이 난달까

편백찜이 아무래도 심심한 맛이 강하기 때문에 달콤 상콤한 이 소스에 찍어 먹으면 궁합이 잘 맞는다.

 

월남쌈 야채는 양배추와 적채, 당근, 깻잎채 그리고 어린 새싹과 파인애플이 나온다.

함께 나온 라이스페이퍼까지 이 모든 음식들은 리필이 가능하다.

 

편백찜

먼저 편백찜!

다 익을 즈음 알아서 직원이 와서 찜통을 열어주는데 기다리는 시간이 한세월이다. 

이 편백찜을 먹어야만 샤브샤브를 먹을 수 있는 순서!

 

편백찜의 가장 아래에는 숙주가 수북이 깔려 있고,

그 위에 샤브샤브 고기가 올라가며 양파와 청경채로 마무리된다.

 

한 젓가락이지만 최대한 내가 집을 수 있을 만큼 한 움큼 집어서!!

소스에 드음~뿍 찍어 한입에 버어억- 해 먹으면

꿀.. 맛....



기호에 맞게 송송 채 썰어 들어있는 청양고추도 곁들여 먹으면 금상첨화다.

 

샤브샤브

편백찜을 단숨에 해치워 버리고 본론인 샤브샤브를 시켜주자.

 

사장님께 샤브샤브를 준비해 달라고 하면 편백찜통을 치워주는데

이때 매운 소스를 넣어주냐고 물어보시면, "넣어주세요" 외치자.

안매운샤브샤브와 매운샤브샤브 두 곳을 먹는 게 먹는 방법.

 

바로 야채 셀프바에서 가져온 채소들을 듬뿍 넣어 육수를 우려내고

육수가 끓어오르면 샤브샤브 고기를 왕창 투하!

 

샤브샤브 고기이니 대충 익으면 먹어도 되는 것.

 

SNS에서 본 월남쌈 편하게 싸 먹는 방법 따라 해보다가

제대로 망해버리기

 

옛 사람인 나는 정석대로 싸 먹어 줘야 하나보다.

야무지게 한쌈 사서, 칠리소스 찍어 옴뇸뇸

 

샤브샤브 리필

전투적으로 고기 한 접시 끝내버리고, 바로 리필 들어갔다.

기껏 다이어트했는데 난 몰라

 

후기

맛: ★★★★★

가격: ★★★★☆

교통: ★★★★★

서비스&친절도: ★★★☆☆

 

요즘 물가가 올라도 너무 올랐다.

전 같으면 앞자리 숫자가 1이었거늘, 이제는 2만 원대에서도 후반에 다른 무한리필 가격

그래도 샤브샤브 무한리필은 못 참지!

먹어도 먹어도 끝없이 들어가는 참맛

 

먹보스 돼지보스라면 지나치지 말고 꼭 들러 먹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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