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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물회

 

갑작스럽게 닥쳐온 무더위의 여름 같았던 주말

땀이 흐른다 싶어 드디어 시작이로구나 하고 냅다 달려온 포항물회.

 

집 앞에는 속초의 유명한 물회 체인점도 있지만, 다 재치고 20분 달려왔다.

 

가게 내부 및, 메뉴판

가게는 4인용 테이블 탁자로 꽤나 넓은 편인데

주문과 동시에 물회가 준비되기 때문에 회전율은 굉장히 빠른 편이다.

 

손님이 없어 보이는 건 아직은 추운 날이었다는 거.... (이날 먹고 나서 오들오들 떨었다)

 

이어서 메뉴판이다.

 

기본 물회인 포항 물회부터 해산물 물회, 전복 물회 등 기호에 따른 물회 종류와

회덮밥, 그리고 매운탕까지 준비되어 있다.

 

포항물회

물회를 시키면 기본적으로 소면이 제공되는데, 이 소면은 밥으로도 변경이 가능하다.

밥으로 변경하고 싶은 사람은 주문할 때 말 할 것!

 

밑반찬으로는 깍두기, 번데기, 그리고 강낭콩과 연잎밥이 나오고

아직은 추워서 그런지 따듯한 미역국도 함께 나왔다.

 

이 연잎밥은 마치 약밥 같기도 한데 맛은 굉장히 밍밍한 편이다.

아무래도 자극적인 물회를 먹고 나면 맛이 잘 나지 않아서 그런지 잘 안 먹히더라

 

살얼음 동동의 물회 육수

 

그리고 오늘의 메인인 물회 본체 되시겠다.

 

양념장과 깨가루에 가려져서 잘 보이진 않지만 회 세꼬시회 양이 정말 어마어마하다.

젓가락으로 드러내 보여주고 싶은데, 이것 참 표현이 안된달까

 

회 감상은 이제 끝.

육수를 한국자 듬뿍 푼 다음, 회접시에 부어주어 열심히 비벼 먹을 준비를 하도록 하자.

※ 꼭 한국자만 부어 먹자. 살짝 모자란다 싶으면 한국자 하고도 1/3 국자 정도만 넣을 것! ※

 

비비는 데는 꽤나 시간이 걸린다.

 

지역마다 물회를 먹는 방법이 다른데, 포항물회는 이렇게 비빔물회처럼 섞은 다음

얼음이 살살 녹으면서 물이 생기면 소면이나 밥을 말아먹는 형태랄까

 

열심히 비빈자. 물회를 먹을 지어다!!

 

채소보다도 세꼬시회를 듬뿍듬뿍 집어서 한입 먹고 이어서 바로 두 입, 세입 먹는다.

 

색감 때문인지 이 많은 세꼬시가 잘 보이지 않는다.

 

자세히 보면 물컹물컹한 것들이 모조리 회라는 거-

먹다 보면 나중엔 채소보다도 회가 더 많이 남게 되는 아이러니

 

거진 회를 다 먹었다면, 이제는 소면을 넣어주자

이때 육수가 조금 부족하다 싶으면 추가로 국자로 육수를 넣어주면 되는데

 

많이 넣게 되면 되려 밍밍해지기 때문에 비빌 수 있을 정도로만 넣어주자

 

 

후기

맛: ★★★★★

가격: ★★★☆☆

교통: ★★★★☆

서비스&친절도: ★★★★☆

 

여름날 나의 아지트인 포항물회!!

가격만 더 착했더라면 주식이 되었겠지만, 그렇지 못한 게 아쉬울 따름.

 

물회맛집인 만큼 물회를 먹는 게 정석이지만

이 집은 물회 먹는 사람 반 광어회덮밥 먹는 사람 반이다.(거진 아저씨들은 회덮밥을 먹는다)

그 말인즉슨? 회덮밥도 겁나 맛있다는 뜻.

 

회의 양도 양이지만 회가 정~말 고소하다.

게다가 양념장 또한 고소하면서도 달콤한 게... 참기름이랑 깨가루 때문인가?

아무튼 먹어 보면 아- 이래서 고소하다고 한 거구나 하고 안다.

<맛의 비결은 거의 양념장이기 때문에 육수를 많이 넣으면 비법양념장이 묽어져서 덜 맛있게 된다.>

<<절대 절대로 육수는 많이 넣지 말도록!!>>

 

이실직고하자면, 난 둘이 방문해서 포항물회 2인분에 회덮밥 1개 도합 3인분도 먹는다. 후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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