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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시이노우

근래에 상향 평준화된 음식이 있다면

난 단연 초밥(스시 , 오마카세)을 꼽는다.

어딜 가던 나름 괜찮다는 느낌을 받게 되었달까.

 

또, 오마카세의 경우

금액도 금액이지만 예약하기 조차 어려웠던 오마카세가

더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법 많아져서

이제는 골라갈 수 있게 된 것도 좋다.

 

오늘 포스팅할 스시이노우는

최근 방문한 오마카세 중에서도 가장 혜자로운 가격과, 맛을 맛볼 수 있었던 곳으로

일산 웨스턴돔에 위치한 엔트리급 오마카세다. 

 

가게 인테리어

스시 이노우의 영업 시간과, 금액을 참고 하길 바란다.

 

스시이노우는 네이버 예약 시스템으로 예약이 가능한데,

예약을 한다고 해서 바로 확정 예약이 아닌

쉐프님께서 확인 후 확정처리를 해야 확정이다.

 

또, 네이버 예약의 런치1부의 경우 12시로 표기되나

실제는 11시50분까지 입장을 해야 하는 점도 체크 포인트

 

가게 내부는 아담한 닷지 형태의 바 테이블로

4명, 그리고 6명

총 열명이 착석 할 수 있어 보였다.

 

테이블 기본 셋팅으로는 생와사비와, 핑크솔트 

그리고 꽃 모양의 앞접시와, 귀여운 고양이 숟가락 받침대 그리고 물티슈

츠케모노로는 궁채와 생강이 셋팅 되어 있었다.

 

스시이노우 런치 1부

첫번째 메뉴.

트러플오일을 올린 달걀찜

 

그대로 떠 먹기 보단, 오일을 한번 에둘러 먹도록 하자.

부드러운 달걀찜과 함께 은은한 트러플 향을 느낄 수 있다.

 

달걀찜을 천천히 먹으며

쉐프님의 사시미를 손질하는 걸 구경 하는 것도

오마카세의 특별한 맛 중 하나다.

 

두번째 메뉴 광어 , 숭어 사시미

 

쫀득한 식감의 광어와 고소했던 숭어

와사비와 간장을 살짝 곁들어 먹었는데

어찌나 두툼한지, 십는데에도 시간이 꽤나 걸렸다.

 

전갱이 사시미

 

전갱이는 소금을 살짝 찍어 먹으라는 쉐프님의 팁을 들었다.

소금을 살짝 찍어먹으면 짠 맛보다는 오히려 단맛과 감칠맛이 올라오는 것 같았다.

 

이어서 스시의 시작 이다.

 

참치 뱃살 / 도미 뱃살 / 잿방어 뱃살

녹아내리는 참치 뱃살의 시작으로, 탱탱한 잿방어 뱃살 까지

 

다 같은 뱃살이어도 식감과 맛이 달랐다.

같은 점이 있다면 모두 기름진 맛이 있어 고소 했다는 것.

 

입을 개운하게 해줄 미소장국

 

다음 광어 / 참치등살 간장절임 / 토마토 절임

 

쫄깃하고 탱탱한 식감이 살아 있던 광어,

그리고 달달하며 녹아 내렸던 참치 등살

새콤달콤 했던 토마토 절임.

 

요즘 토마토 절임이 유행인가 보다

 

초새우 / 한치 / 고등어

 

한치 위에는 유자가 곁들여져 향이 참 좋았고

한치 특유의 이에 붙는 듯 눅는,녹는 듯한 쫜득함도 괜찮았따.

 

고등어는 생강을 올리지 않았어도 비리지 않았을 듯 고등어의 향이 적절하게 났다.

 

 

단새우 우니 군함

 

말이 필요 없다.

단새우는 말 그대로 달았고 우니는 쓰지 않고 달았다.

JMT

 

관자 아귀 군함

 

토치로 관자를 익혀, 그을음 향이 올라와 고소하고도 또 쫄깃했다.

더불어 녹아내리는 아귀의 고소 느끼함까지

이게 행복인가

기쁨의 군함 짠

 

게살 고로케와 살사 소스

 

참고로 난 고로케를 못먹는다

그런데 웃기게도 게살고로케를 혼자 다 먹었다.

 

그말은 즉슨? 이 것 도 JMT라는 거다.

게살이 들어가 단맛이 많이 나는 고로케 였는데

평소 다른 고로케들이 무슨 맛인지 잘 모르겠어서 비교가 어렵다.

 

나처럼 튀김이나 고로케를 안좋아 하더라도 한입은 해보도록 하자.

오늘 갑자기 고로케를 시작 할 수 있다.

 

사시미를 산처럼 쌓은 탑처럼 올린 이것은

스시이노우의 자랑이자 시그니처인 후토마키(후토마끼)

 

쉐프님의 한손에 꽉 차고도 넘칠 듯한 크기이다.

 

가슴이 웅장해 질 정도의 비주얼로

각종 사시미와 더불어 위에는 연어알(이꾸라)로 마무리 되었다.

 

스시이노우는 흥미롭게도 꼬다리를 뽑기로 진행한다.

조커를 뽑아서 당첨같아 보이지만

사실 광(光)이 당첨이다. 고로 난 꽝이었다. 슬프다.

 

이미지 따위 신경 쓰지 않고 먹어주는게 국룰인 후토마키인걸 알기에

한입에 우겨 넣어 보려 노력했지만 결국 두입에 먹었다.

입을 찢어서 넣었는데도 너무 컸기 때문이다.

 

마지막 마무리 디저트는 생과일 멜론

너무 시원하고 달콤해서 다시 입맛이 돈다.

에피타이저 2부 시작인가. 

 

후기

맛: ★★★★★

가격: ★★★★★

교통: ★★★★☆

서비스&친절도: ★★★★★

 

생각없이 주는대로 먹을땐 몰랐으나

포스팅을 정리하며 보니

식감과 자극적인 맛 그리고 향이 나는 순으로

스시 에피소드를 적절하게 잘 구성 했다는 느낌이다.

 

맛은 너무나도 만족스러웠고 

부위는 금액을 감안 했을 경우 충분히 좋은 부위가 맛있게 제공되었다고 생각한다.

 

특히 시그니처로 밀고 있는 후토마키의 경우

후토마키 전문점만 가도 6P에 15000원~20000원임을 감안하면

가히 혜자 스럽다고 표현 할 수 있겠다.

 

오마카세에 가성비라는 단어가 어울리지는 않지만,

가성비가 좋다는 생각과 함께

가족외식으로 또 오고 싶을 정도로 너무나도 만족 스러웠던

일산 오마카세 스시이노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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